중국의 불공정 무역으로 세계 경제의 불균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대응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G20 공동성명 채택을 유일하게 거부한 중국을 비판했고, 그동안 신중한 태도를 보여온 독일도 대중 추가 관세 검토에 나섰습니다.
대외적으로 강경한 중국과 이란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위기 수습에 쫓기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경제적 왕따 전략’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이란 리알화 가치는 사상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재정난이 깊어진 중국에서는 지방정부의 세금 추징과 사회 통제가 동시에 강화되고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로렌스 알마 타데마 경(1836~1912)은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눈부시게 빛나는 대리석 테라스와 찬란한 지중해의 햇살, 그리고 세심하게 관찰한 고대인의 일상을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배경으로 한 그의 그림은 한 세대 동안 빅토리아 시대 고전주의 회화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난 지 불과 수십 년 만에 명성은 급격히 추락했습니다. 예술 사조가 급변하면서 그는 20세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미술사의 변방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수십 년 사이 학자들과 미술관을 중심으로 알마 타데마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고대의 낭만적인 풍경을 그린 화가가 아니라, 당대의 고고학적 지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고대 세계를 감각적으로 재구성해 낸 거장으로 다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