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프랑스 왕실이 설립한 유럽 최고 권위의 직물 공방, 사보네리(Savonnerie) 제작소를 조명하는 미국 최초의 전시가 뉴욕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하 메트)의 라이트스먼 시대실에서 열리고 있는 ‘왕의 카펫: 루이 14세와 사보네리’가 그 주인공으로, 이번 전시는 2028년 3월 5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역사적인 프랑스 궁정 실내를 충실히 재현한 라이트스먼 시대실에 전시된 사보네리 카펫은 단순한 왕실의 가구나 생활용품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는 한 시대를 풍미한 권력의 위엄과 왕실의 취향, 그리고 드높은 예술적 야심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거대한 유산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