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이번 주, 국내에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논란으로 정치권까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언론이 '가짜 뉴스'를 둘러싸고 맞섰고, 중국 군부는 건군 기념식에서도 이례적인 침묵을 지키며 궁금증을 키웠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로켓은 달 표면에 충돌했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곰돌이 푸는 탄생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국내 정치부터 국제정세, 우주개발과 문화계 소식까지 한 주의 주요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4일, 국회에서는 범죄 피해자와 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정안의 영향을 논의하는 긴급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간담회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 씨를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법조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보완수사권 폐지로 범죄 피해자 보호와 사건 실체 규명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진주 씨는 직접 발언에 나서 자신의 경험을 담담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보완수사는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였다”며 “좋은 정치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고, 피해자를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정치는 달라져야 한다”며 “국민을 대변한다는 말에는 피해자의 목소리도 함께 담겨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집(Home)은 하나의 이름이며, 하나의 단어다. 그것은 강력한 말이다. 어떤 마법사가 외운 주문보다도, 어떤 영혼이 응답한 주문보다도 더 강력하다.” — 찰스 디킨스, <마틴 처즐위트>
<오디세이아>는 지중해를 가로지르는 정복의 여정이 아닙니다. ‘좋은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서로 다른 비전들을 통과하는 여행입니다.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도덕적·영적 순례를 그린 은유인 셈입니다.
또한 호메로스에게 '집'은 단순히 사람이 사는 장소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 공간입니다. 올바르게 질서 잡힌 가정에는 서로에게 충실한 부부가 있고, 세대 간 존중이 있으며, 신에 대한 경건한 제사가 있고, 이방인에 대한 환대가 있으며,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이어갈 유산이 있으며, 정의를 추구하는 정치 질서가 존재합니다.